기초/용어

Q. 부동산 주택 시장에서 수요는?

모난Monan 2020. 9. 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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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주택을 구매하고 싶어하는 의지나 소망을 뜻한다.

구매 수요는 실수요가수요로 나눠서

생각할 수 있다.

정부에서 이렇게 나눠서 표현한다.

실수요자, 가수요 또는 투기수요 이런 식으로.

 

실수요란?

실제 필요에 따른 수요를 뜻한다.

 

가수요란?

가짜 수요를 뜻한다.

가격 인상이나 물자 부족이 예상되면 생긴다.

또는 단기차익을 목표로 할 때 생긴다.

 

실수요와 가수요의 구분 방법은?

주택 매수 행위만 봐서는 구별이 쉽지 않다.

갭투자 전체를 가수요로 볼 수도 없다.

 

다음은 실수요일까? 가수요일까?

1. 전세 살고 있는데 아이가 생겨 좀 더

큰 아파트로 이사가고 싶어졌다.

그래서 좀 더 큰 아파트를 전세 끼고 샀다.

2. 부모님이 지방에 살고 있는데 연세가

많으셔서 걱정이다. 내 집 근처로 모시고 싶다.

서울에 아파트를 미리 전세 끼고 샀다.

3. 지방이 살기 좋은데, 집값이 오르지 않는다.

서울에 아파트를 사두는 게 나을 거 같아

전세 끼고 샀다.

4. 원래는 집을 돈을 모아 천천히 사려고 했다.

하지만 너무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다.

더 기다리면 집을 영영 못살 거 같았다.

대출을 받아서 전세 끼고 서울에 집을 샀다.

 

1, 2, 3, 4 모두 행위 자체는

전세 끼고 샀으니 갭투자다.

각자 목적이 다르다.

어떤 게 실수요이고 가수요일까?

실수요를 당장 실제 필요한 수요로

정의한다면 1번 정도가 실수요다.

2, 3, 4번은 가수요로 볼 수 있다.

하지만 2번과 4번 당사자는

자신을 실수요자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

 

가수요 중 일부는 미래의 실수요다

가격 인상과 물자 부족이 예상된다면

당연히 미리 사게 된다.

가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 사재기를 했던 것처럼.

 

정부가 마스크 공급을 통제하고 나서야

가격이 안정화될 수 있었다.

 

주택에서 가수요

주택도 마찬가지다.

주택 시장에서 공급

기존 주택과 신규 주택 공급으로 이뤄진다.

기존 주택을 내놓는 사람이 줄어들고,

신규 주택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면

결국 살 수 있는 주택 자체가 줄어든다.

 

주택 부족이 예상될 경우 사람들은

미리 사재기를 하려고 든다.

사재기 방법 중 가장 돈이 적게 드는 방식이

갭투자이고, 가수요가 많아질 경우

당연히 갭투자 비중이 증가하게 된다.

그래서 정부는 갭투자 비중을 눈여겨 본다.

비중이 어느 정도 이상을 차지할 경우

가수요 또는 투기수요가 많다고 판단한다.

 

앞에서 살펴봤듯이

가수요 중 일부는 미래의 실수요이므로

미래에 실수요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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