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연구/연구

Q.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 GTX-A 진짜 2023년에 개통할 수 있는 걸까?

모난Monan 2020. 7. 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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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전구간 개통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현실적으로 2026년 정도에 개통이 예상된다.
다만 서울역~ 동탄 지역의 부분 개통은 가능할 수 있다. (삼성역 무정차로)

 

수도권의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계획중인 세 노선 중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GTX-A 는 파주에서 서울역, 삼성, 동탄까지 수도권의 서북~ 동남 지역을 관통하는 노선이다.

국토교통부에서는 GTX-A가 2023년 개통 예정이라고 홍보한다. (출처: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진짜 3년 안에 개통이 가능할까?

정부, 국토교통부에서 홍보하는 것과는  달리 실제 개통은 2026년 정도는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구간 우선 개통은 미리 할 수도 있다.)

 

가장 큰 근거는, 삼성역 복합환승센터의 완공시기 때문이다.

GTX-A 노선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서울 중심권 역은 서울역과 삼성역 둘이다.

그리고, 가장 많은 수도권 주민들이 기대하는 것은 일자리가 가장 많은 강남권 접근성 개선이기 때문에, 삼성역이 가장 핵심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삼성역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GTX-A 뿐 아니라 이미 운행하고 있는 지하철 2,9호선, 그리고 앞으로 개통될 GTX-C, 위례신사선, 그리고 구 한전부지 개발사업이 한꺼번에 맞물린 서울시 핵심개발사업이다.

이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의 경우 계속되는 설계 변경 등을 이유로 2020년 7월 현재 착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서울시에 의하면(출처: 서울시 보도자료), 2027년 말 완공 예정이라고 한다.

따라서 다른 구간과 다른 역들이 2023년에 완공된다고 하더라도 상당기간 삼성역은 무정차 통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삼성역 이북 구간도 여러 가지 이유로 공사지연이 계속되고 있다.

삼성역 북부 청담동 지역에서는 주민들과, 강남구청의 반대로 공사를 계속 못하고 있다가, 사업시행사 SG레일이 강남구청을 상대로 2020년 5월에서야 행정심판에서 승소하여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출처: 위키리크스 한국 기사)

노선 최북단의 파주지역에서도 주민들이 안전과 환경파괴를 이유로 행정심판을 청구하고 공사중단을 요구한 상태다. (출처: 가톨릭뉴스 기사)

서울역과 연신내역 사이 구간은 북한산을 통과하는 것으로 설계되어있는데, 북한산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환경부에서 이 구간 공사를 위한 환경영향평가서를 승인해주지 않아 공사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출처: 현대경제신문 기사)

 

따라서, 2023년~2024년 안에 개통을 한다면 현실적으로는 SRT노선을 공유하는 수서-동탄 구간, 그리고 늦게 착공하긴 했지만 수서-서울역 구간 (삼성역은 무정차) 만 구간개통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GTX 노선도 (출처: 경기도청 홈페이지)

출처: 경기도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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