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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재로 강마루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 강마루를 꼭 하고 싶다면? 돈을 더 내더라도 바닥 접착제 본드를 직접 고르자.

모난Monan 2020. 4. 1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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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마루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

난 친구나 지인한테 강마루를 추천하지 않는다.

보통 사람들은 시공 과정을 볼 일이 없다.

찾아보지도 않는다.

하지만 시공 과정을 본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강마루나 원목, 온돌마루는 바닥 전체에 본드를 바른다.

(강화마루는 다르다. 강화마루는 본드를 거의 안 쓴다.)

강마루 시공할 때 본드가 진짜 많이 들어간다.

바닥 2평을 시공하기 위해서 본드가 10㎏이 들어간다.

보통 아파트 20평을 시공한다면 본드가 100㎏이 들어간다.

100㎏이 상상이 가는가.

마루 본드 상품 설명(출처: 쇼핑몰)

(출처: https://jangpannara.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6463&cate_no=2601&display_group=1 )

 

시공 모습을 직접 보시라

(사진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RFlXDXjKMcw )

강마루 시공 모습 (출처: 유튜브 여비TV)

 

친환경 접착제?

친환경은 포름알데히드나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가 안 나온다는 뜻이 아니다.

나오긴 하는데 적게 나온다는 말이다.

어떤 공식 인증기관의 인증도 없이 친환경이란 말이 붙어 있다면?

적게의 기준을 알 수 없다.

인증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강마루가 아무리 비싸도 본드가 싸구려라면?

강마루는 최고급 브랜드를 선택했다.

친환경 인증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더 비싸다.

그런데 본드가 싸구려라면 어떻게 될까.

결국 밤에 엄청나게 포름알데히드나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나온다.

이런 물질들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새아파트에 들어가면 사람들은 베이킹 아웃이라고

보일러로 집 안을 뜨겁게 해서 유해물질이 나오게 한다.

추운 겨울철 밤에는 하루 종일 보일러가 돌아가고

보일러 배관은 바닥을 뜨겁게 데운다.

바닥 위에 있는 본드도 뜨거워지고,

그 위에 강마루도 따뜻해진다.

따뜻해진 강마루 덕분에 온기가 느껴지고 실내 온도가 높아진다.

언제나 강마루보다 본드가 더 뜨겁고

강마루 틈 사이로 본드에 있는 유해물질들이 나온다.

겨울 밤에 환기를 하겠는가? 환기도 안 한다.

그러니 집 안에 더 쌓인다.

 

마루 접착제는 직접 고르자!

찾아보면 인증받은 포름알데히드가 안 나오는 접착제도 있다

안 써봐서 추천은 못 하겠다.

그래도 인증받은 제품이 있나 찾아보니 있다.

찾아보시라.

강마루를 꼭 하고 싶다면 본드를 직접 고르자.

아무리 비싼 강마루를 한들 접착제가 싸구려인데 몸에 좋을까?

 

당신이 얘기하지 않으면 시공업체는 당연히 싸구려로 한다.

왜? 그들이 거기 살지 않으니까.

왜? 당신의 건강보다 자신의 돈이 더 중요하니까.

왜? 본드는 당신의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유해물질(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 화합물 등)과 아토피

포름알데히드, VOC 등 유해물질과 아토피는 관련성이 깊다.

실제 내 경험도 그랬다.

바닥을 강마루로 시공한 집에서 아이를 키웠는데,

아이가 겨울철만 되면 온몸을 긁었다.

하도 긁어서 온몸에 피딱지가 생겼다.

공기질 측정기로 살펴보면 겨울철만 되면

화학물질 수치가 밤에 치솟았다.

장판이 깔린 집으로 이사가니,

아이 피부가 나아졌다.

겨울에도 그 전처럼 긁지 않는다.

물론 그 사이 아이가 커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강마루가 원인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같은 공기질 측정기로 보면

그때만큼 화학물질 수치가 올라가지 않으니까.

 

아이를 키운다면? 강마루는 추천하지 않는다.

차라리 장판이 낫다고 생각한다.

장판이 PVC라 유해물질이 나오지만

인증 받은 괜찮은 장판을 쓰면 된다.

강마루보다 훨씬 싼 값에 고급 장판을 깔 수 있다.

장판에는 접착제를 테두리만 칠한다.

2㎏ 접착제면 20평 아파트도 충분하다.

(강마루는 20평이 100㎏이 필요하다.

1~2배가 아니다. 50배 차이다.)

그리고 나올 틈도 별로 없다.

하지만 강마루는 바닥 전체에 본드를 칠한다.

본드에서 유해물질이 나올 틈도 정말 많다.

보통 두께 장판보다 보통 3배 이상 비싼 강마루를 깔았는데

아이가 아토피로 고생한다면?

너무 짜증난다. 강마루 추천해 준 업체 사장한테 화가 난다.

그리고 강마루는 제거할 때도 돈이 많이 든다.

바닥에 떡칠된 본드를 어떻게 제거할지 생각해보라.

장판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마루 철거비용 + 장판 시공비까지 든다.

당연히 마루 철거비용이 생각보다 비싸다.

바닥에 붙어 있는 본드를 기계로 깨끗하게 갈아내야 한다.

 

겨울철만 꼭 아이가 아토피 증세로 고생한다면? 실험을 해보라.

강마루가 깔려 있다면?

전세라면 이사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강마루가 원인일 수 있다.

한달 정도 실험을 해보라.

보일러를 최대한 적게 틀고 지내는 거다.

환기를 최대한 자주하고.

바닥 난방을 하더라도 물온도 모드로

최저 온도 40도로 설정해서 가끔만 틀자.

동파를 방지 하는 정도로.

그래서 아토피 증세가 완화된다면?

이사하거나 바닥재를 교체해야 한다.

강마루가 원인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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