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을 돌아다니다 보면 스티로폼 박스를 화분으로 활용한 경우를 아주 많이 볼 수 있다. 스티로폼 화분이거나 핸디코트나 페인트 등 건축 자재가 담겨 있었던 플라스틱 통, 아니면 싸구려 플라스틱 화분 등도 많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 화분의 용도는 무엇일까?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궁금하다. 텃밭일까? 보통 다가구나 단독에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사는 경우가 많다. 옛날 어릴 적 집 마당 텃밭 키우거나 밭에서 농작물 키우던 추억이 있어서 그런 걸까? 예전에는 이렇게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렇다면 왜 건물 안에 두지 않고 바깥에 두지? 바깥에 두면 지나가던 사람들이 꼭 쓰레기를 거기에 두고 간다. 쓰레기, 담배꽁초가 버려진 화분에서 자란 상추라... 상추, 고추 같은 채소를 키우는 경우도 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