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족 도시 VS 주택 도시 ≒ 위성 도시 ≒ 베드 타운
자족 도시는 자족이란 뜻처럼 도시 안에서
대부분의 일자리와 서비스를 얻을 수 있다.
위성 도시, 베드 타운, 주택 도시는 일은 옆에 큰 대도시에서 하고
주로 잠만 자는 곳이다.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 글을 참고)
판교 VS 일산
대표적 자족 도시는 성남시 판교다.
대표적 베드 타운은 고양시 일산이다.
둘의 가장 큰 차이는 산업, 일자리가 있고 없음이다.
판교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IT산업 중심지이고,
일산은 사람들이 익히 알만한 산업이 없다.
아파트 가격 비교
판교는 2기 신도시이고 일산은 1기 신도시이다.
둘 사이의 10여년의 차이가 있다.
판교가 당연히 더 신축 아파트다.
판교 백현마을2단지 판교역과 이매역 사이에 있다. 휴먼시아2단지 아파트이다.
2013년 6억대였던 아파트가 지금은 15억대다.
대충 2.5배 올랐다. 여기보다 더 오른 아파트들도 많다.
(출처 네이버 부동산: https://new.land.naver.com/complexes/27643?ms=37.3963714,127.1166012,16&a=APT:JGC:ABYG&e=RETAIL )
일산 백마1단지삼성. 백마역과 마두역 사이에 있다.
2013년 3억 좀 넘었던 아파트가 지금은 많이 올라 6억 대다.
대충 2배 올랐다. 찾아보면 여기보다 덜 오른 아파트도 많다.
(출처 네이버 부동산: https://new.land.naver.com/complexes/2926?ms=37.6558113,126.7801963,16&a=APT:JGC:ABYG&e=RETAIL )
같은 시기 판교가 훨씬 많이 오른 것을 알 수 있다.
일자리가 많은 지역은 주거 수요도 많아
당연히 일자리가 많은 지역은 주거 수요도 많다.
판교처럼 네이버, 카카오, 안랩 등 IT 대기업이 몰려 있다면,
고소득자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 사람들이 직장 가까운 곳에 집을 갖고 싶은 것이 당연하니
집값이 당연히 오른다.
방송국이 이전하고 오른 상암이나,
LG가 들어오니 엄청나게 오른 마곡처럼.
이렇게 볼 수도 있다.
자족 도시로 바뀌어 가는 지역은 엄청 나게 오른다.
자족 도시가 되지 못하고 베드 타운인 지역은
집값이 잘 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총선만 되면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자기 지역구에 산업을 키우겠다고 말한다.
자기 집이 있는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 척하고 알아 듣는다.
집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정말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빨리 집을 구해야 할 거다.
고부가가치 산업이 지역에 생기면 집값이 오르니까.